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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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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곳에 누군가를 두고 왔다면
혼자 보게 되는 아름다움 앞에서는 늘 무릎이 푹푹 꺽일 것이다.
눈 앞에 펼쳐진 찬란한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없는 슬픔은
표현되는 슬픔이 아니다.
혼자 보는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어, 라는 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향한,
다다를 수 없는 것을 향한, 고독한 독백이기도 해서
누구나의 심장을 관통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
아무리 애를 써도 가질 수 없는 것을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는 게 인간인 것이다.
그런 인간이기에 혼자 보는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한마디는 뼈아픈 것이다.


신경숙《자거라, 네 슬픔아》중에서




무엇인가를 더 원하고,
그것을 손에 넣는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바로 우리는 더 큰 것을 원하게 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그에 비해 내가 가진 것이 늘 부족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행복은 오히려 덜어냄으로써 찾아온다.
가지지 못한것들에 대한 욕심을 덜어내는 것,
나에 대한 지나친 이상화를 포기하는 것,
세상은 이래야 하고 나는 이래야 된다는 규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나와 세상을 똑바로 보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삶이란 고된 강을 열심히 헤엄쳐 왔기에
충분히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를 짓누르는 과거의 무게를 조금 덜어내고
나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조금 덜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성장의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의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데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하나 차근히 배워 나간다.
지나가 버린 것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들을 맞아들이는 법,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는 법,
그리고 인생의 작은 행복을 느끼고 즐기는 법을….
비록 내가 더 많이 배우지 못할지라도 나는 그것에 만족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나니까.


김혜남《어른으로 산다는 것》




2011.02.06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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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 너무들 멀쩡해 보여서
이 감기가 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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