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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하지요, 산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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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하지요, 산다는게
혼자서 쓸쓸하고 둘이서 쓸쓸하고
만나서 허전하고 헤어져서 허전하고
가을에서 다시 가을이 올 때까지
쓸쓸해서 혼자 마시고
사랑조차 쓸쓸해서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질긴 외로움의 뿌리 하나로
저 시끄러운 세상을 바라보며
쓸쓸하게 웃지요
바람 속에 서 있는 한 그루 대나무처럼
오늘도 시퍼렇게 살아남아서.


정성수 <허전하지요, 산다는게>



눈을 감으면 먼 곳의,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만나지도 못할
사람들의 삶의 그림자가 몇 개 떴다 지워집니다.
아직 충분히 젊긴 하지만 예전처럼 젊지 않다는 것을 문득 느낄 때,
나는 내가 낯설어집니다.
꼬부라진 길을 끝도 한도 없이 걸어야 하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외면하지 말고 세상일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나이가 되어
스스로에게 타이릅니다.
너도 이제 조금은 생각해도 괜찮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무라카미 하루키 <남은 우리들의 시간은> 중에서




2005.04.19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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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상에선 우리 이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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