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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조선왕조 제일의 궁궐을 만나다 #5 (아미산, 함원전, 흠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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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행이야기 > 서울 > 역사유적지 > 경복궁 (아미산, 함원전)

경복궁은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제일의 궁궐이다. 조선 왕조를 세운 태조가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가장 먼저 건립한 궁궐로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규모가 크고 격식도 매우 엄중하다. 찬란한 문화유산인 조선왕조 제일의 궁궐, 경복궁 (사적  제117호)을 만나본다.

 

 


경복궁 안내도 및 이동 동선

포스팅 순서는 이동 순서대로며, 그동안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종합하여 정리했습니다. 카메라 렌즈 특성상 사진의 왜곡된 부분이 있을수 있으며, 사진 관련내용은 여러 곳에서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왕비의 침전 뒤편에 인공으로 계단식 화단을 쌓아 아미산을 조성하고, 4기의 장식적인 굴뚝과 관상용 수석들을 배열해 정원을 만들었다. 아미산 정원은 뒷산인 북악의 정기를 침전까지 이어주며, 왕비의 후원답게 은밀하면서도 기품있게 꾸며졌다.

 

 


아미산 (峨嵋山 Amisan)

아미산은 경회루의 연못을 파낼때 나온 흙을 쌓아 조성한 작은 산을 칭한다. 산이라기 보다는 낮은 언덕쯤으로 보이는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기로 소문난 산의 이름을 빌어 '아미산'이라 하였다.

 

 


아미산의 굴뚝 (보물 제811호)

계단식 정원 가운데 단에는 교태전 온돌에서 나오는 연기가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육각형 굴뚝 4기를 나란히 세웠다. 연한 주황색 전벽돌을 쌓은 몸체 위에 서까래가 달린 기와지붕을 얹고 그 위에 4개씩 작은 굴뚝을 모았다.

 

 


아미산 굴뚝

보물 제811호인 아미산 굴뚝은 온돌방과 이어지는 단순한 굴뚝의 역할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산에 동식물등 자연스러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굴뚝의 문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굴뚝 문양

제일 윗부분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 회벽안에 당초문을 넣었고, 그 아래에는 귀면, 봉황 등이 부조된 네모난 벽돌을 끼워 넣었다.

 

 


굴뚝의 사군자 문양

그 아래에는 세로 직사각형 안에 사군자, 십장생 등을 넣고 빈 공간에는 회를 발랐는데, 마치 화선지에 그려진 사군자 마냥 기품이 넘친다. 군자의 심성을 상징하는 매화에는 새가 찾아들고, 대나무 아래에는 불로초를 넣었다.

 

 


굴뚝 문양

육각기둥 각 면에는 사군자와 십장생 문양이 조각되어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학, 사슴, 불로초, 솔, 대, 돌 등 십장생은 장수를 뜻한다.

 

 


굴뚝의 동물 문양

제일 아랫부분에는 벽사상을 부조한 사각형의 벽돌을 끼웠다.

 

 


아미산 굴뚝

이렇듯 굴뚝 몸체의 무늬에는 악귀를 쫓는 한편, 왕비의 기품과 부귀,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돌함지

굴뚝 아랫단에는 돌로 만든 함지와 화분 등이 놓여 있는데, 노을이 비친 연못을 의미하는 낙하담과 달이 잠긴 호수를 의미하는 함월지가 있다.

 

 


석련지

가장 아랫단에는 연지 두 개를 놓았다. 이 안에 물을 담아놓고 교태전 지붕위로 달이 떠올라 연지 안에 비치는 모습을 기다리는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을까... 이 연지 가장자리에는 물에 잠길 듯 말듯한 두꺼비 네 마리를 조각해 놓았다고 하는데, 윗면이 아크릴판으로 덮혀있어 볼 수는 없었다.

 

 


괴석 화분과 소나무

제일 아랫단에는 괴석이 담긴 화분이 놓여있고 소나무 옆에는 연꽃 받침의 연지가 있다. 시대가 변해서 이제는 오지 않을 왕비를 기다리기라도 하는듯 키 큰 소나무 2그루가 밖으로 크게 휘어져 있다.

 

 


화계

네단으로 조성된 꽃계단은 다양한 꽃과 나무로 화원을 만들었다. 모란과 진달래, 옥매, 해당화 등이 제일 아랫단에 자리잡고 그 위로는 산수유와 앵두나무, 회화나무, 측백나무등이 서로 잘 어우러져 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아미산 정원

계단식 정원은 산을 의미하고, 돌함지는 호수를, 굴뚝의 무늬는 동식물들의 생태계를 상징하여 산과 호수, 동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조성하였다. 봄이 오고 수목이 푸르게 우거지면 나비와 벌이 없는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중전의 후원을 눈에 그려본다.

 

 


연휘문에서 본 아미산

자경전으로 통하는 연휘문 안으로 아미산의 굴뚝이 보인다.

 

 


연휘문에서 본 아미산

이 길을 따라 교태전의 후원을 지나면 담장과 이어진 일각문이 나오는데 이곳을 통과하면 함원전과 흠경각이 나온다.

 

 

 

농본사회를 운영하는 왕의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건물들로 왕실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아미산과 함원전의 담장

아미산과 함원전 뒤뜰 사이에 담장을 두고 작은 일각문을 만들었다. 이곳을 통과하면 함원전의 뒤뜰로 이어진다. 함원전 영역에서 본 모습.

 

 


함원전의 뒤뜰

이곳은 함원전의 북쪽으로 아미산과 비슷하게 뒤뜰에 화계를 조성하고 굴뚝을 만들었다. 화계에는 앵두나무와 모란이 심어져있고, 통로는 뒷골목마냥 좁은편이다.

 

 


함원전의 굴뚝

작은 화단을 쌓고 그 위에 3기의 굴뚝을 세웠는데 아미산의 굴뚝은 6각형인 반면 이 굴뚝은 4각형으로 만들어졌다. 굴뚝의 몸체에는 별다른 문양없이 주황색 전벽돌을 쌓았고 기와지붕을 얹은후 그 위에는 작은 굴뚝 3개를 모았다.

 

 


굴뚝과 선장문

굴뚝 사이로는 선장문이 있어 아미산 남서쪽과 연결되나 지금은 굳게 닫혀 있다.

 

 


함원전 (含元殿 Hamwonjeon)

흠경각 뒤쪽에 비슷한 규모로 자리잡은 함원전은 교태전 서쪽에 위치한 전각으로, 세종 때 불상을 모셔두고 불교의식과 행사가 자주 열렸던 곳이다. 함원이라는 이름은 원기를 간직한다는 의미로, 주로 이곳은 왕비와 여인들이 찾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교태전과 협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문종이 승하한 뒤 단종이 이곳에서 왕이 되기전에 머무르기도 했다.

 

 


함원전 현판

지금의 현판은 1888년(고종25년)에 예조참판과 대사헌 등을 지낸 문신인 이명재가 쓴 것으로, 창덕궁 화재시 뜯겨나기기 전의 것을 수리해 달았다.

 

 


함원전의 아궁이

 

 


함원전의 샘

함원전 뒤뜰 서행각과 이어지는 담의 북쪽끝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샘이다. 샘 주둥이의 동그란 돌은 이어붙인게 아니라 하나의 돌로 되어있으며 강녕전의 어정보다도 원형에 가깝다는 견해다. 그 주위에는 납작하고 평평한 돌을 깔고 물이 흐르도록 동그랗게 길을 만들어 놓은것으로보아 아마도 빨래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흠경각 (欽敬閣 Heumgyeonggak)

교태전의 서쪽, 강녕전의 서북쪽에 위치한 흠경각은 장영실이 세종의 명을 받아 건립한 천문관측소였다. 절기와 시간을 알리는 앙부일구와 자동 천문 물시계로 알려진 옥루기륜을 설치했던 곳이며,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혼천의,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혼상 등 간의를 만들어 흠경각 일원에 설치하였다.

 

 


흠경각

흠경각이 강녕전과 인접해 있는 이유도 농업 위주의 전통사회에서 시간과 천체의 운행에 맞추어 정치를 하기 위해 천체기구들을 왕실 가까이에 두려했기 때문이다. 경회루 남쪽에 있었던 보루각, 궁성 서북쪽의 간의대 등도 흠경각과 관련된다.

 

 


혼천의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관측기로, 1433년(세종15년)에 이천, 장영실 등이 최초로 제작하였으며, 1657년(효종8년)에는 최유지가 시계장치를 연결하여 혼천시계로 만들었다. 혼천의는 아침, 저녁 및 밤중의 남중성, 천체의 적도좌표, 황도경도 및 지평좌표를 관측하고 일월성신의 운행을 추적하는데 쓰였다. (사진출처 : doopedia.co.kr)

 

 


흠경각 현판

흠경은 흠모하고 공경한다는 뜻이지만 하늘을 공경하여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름은 세종이 지은 것으로 현판은 1995년에 설치하였으며 서예가 동강 조수호가 쓰고 오옥진이 새겼다.

 

 


자선당 (資善堂 Jaseondang)

흠경각 서쪽 행각에 위치한 당의 이름이다. 함원전 서쪽 행각에는 융화당이 있다. 자선당은 '북궐도형'이나 '일성록'에 보면 자선당이 아닌 자안당 (資安堂)으로 나온다. 세자가 거처하던 자선당의 이름을 이곳에 또 쓸리는 없을테고, 현판을 잘못 걸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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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조선왕조 제일의 궁궐을 만나다 #6 (경회루, 수정전)
경복궁, 조선왕조 제일의 궁궐을 만나다 #4 (강녕전, 교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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