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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늠내길 제1코스 숲길
평점 ★★★★★



+ 원행이야기 > 경기도 > 캠핑트레킹 > 시흥늠내길 숲길


길 출발점은 시흥시청에서 오른쪽으로 150m지점에 있다. 총 연장거리 13km로 4~5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늠내의 유래

한강유역 인근에 자리한 입지 조건으로 삼국시대에는 지배국이 계속하여 바뀌는 운명을 겪은 현재의 시흥시.
백제의 영토였던 이 곳은 고구려 장수왕때 주인이 바뀌면서 지명도에 따라 '잉벌노'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뻗어 나가는 땅" 이라는 의미를 지닌 잉벌노의 당시 표현이 "늠내"이다. 또한 늠내에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뿜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시청 정문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뒤 오른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대동아파트 쪽 20m 지점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늠내길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늠내길을 알리는 리본과 안내판을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옥녀봉까지는 400m정도 되는 거리지만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높지는 않지만 숲과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늠내 숲길은 산림욕과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지면으로 튀어나온 나무뿌리가 계단역할을 해준다. 6시에 출발했기에 날은 이미 밝아 있었지만 산 위에 오르자 그제서야 해가 비추기 시작한다.

옥녀봉


옥녀봉에 도착하자 산봉우리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옥녀봉은 아득한 옛날 옥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산 밑에 있는 삼신우물에서 목욕을 했다는 전설을 지닌 곳으로 리기다소나무와 참나무, 아까시들이 관목류와 어우러져 있는 아기자기한 산이다.


은근하게 뿜어져 나오는 솔향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옥녀봉, 나무마다 걸린 예쁜 나뭇잎 모양의 한조각 시는 꼭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옥녀봉에서 작고개로 넘어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이곳에도 태풍 곤파스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그 위력에 굵은 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채 쓰러지고 말았다.


3분여 정도 걸으면 커다란 송전탑이 앞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길이 막히는건 아니다. 송전탑 다리 사이로 늠내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송전탑을 지나 5분정도 나아가면 농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송전탑이 줄지어 서있는 왼쪽길로 들어서면 된다.


시흥 시내가 넓게 펼쳐져 보인다. 어느새 해가 많이 솟아 있다. 아침 햇살이 비추는 풍경들을 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작고개삼거리다. 군자봉 정상까지는 740m 남았다.

작고개


솔밭길을 지나고, 아스팔트 길을 건너 반대쪽 계단으로 오르는 늠내길이 계속 이어지는 이곳이 바로 작고개.


작고개는 옥녀봉과 군자봉 사이의 고갯길로 아무리 높은 벼슬아치도 이 고개를 넘으려면 말굽이 붙어 반드시 내려서 걸어야 했다는 전설이 있다. 고개마루에 서면 시원한 바람과 나무의 흔들림을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5분여 정도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군자봉을 360m 남겨둔 지점에 사색의 숲이 있다. 산북마을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갈리는 곳이다. 많이 걸어온것 같은데 전체 13km 구간 중 2.58km지점이다.

군자봉


만남의 숲으로 가는 세가지 코스중 정상을 통과하는 코스로 길을 잡았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자니 숨이 턱까지 차고 장딴지가 뻐근해진다. 정상에 도착하면 군자성황사지의 큰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군자봉은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이 현덕왕후의 묘소를 참배하러 가다가 이 산의 생김이 마치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과 같다고하여 얻은 이름이다. 서해 연안에 있는 산으로 특히 무속신앙에서는 영험함으로 이름이 나 있으며 전통을 자랑하는 군자봉 성황제가 매년 음력 10월 3일에 치러지고 있다. 정상은 석자 세치가 깎인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군자봉에서 만남의 숲으로 이어지는 늠내길은 성황당 나무앞을 지나 영응대군묘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거친 돌길로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만남의 숲에 도착하니 굿당, 영각사, 영응대군묘 방향은 표시가 되어있는데, 늠내길 코스인 진덕사로 이어지는 길은 알수가 없어 잠시 헤맨곳이다. 잘 찾아보면 안내판과 리본이 가야할 방향을 안내해주고 있으니 놓치지 말자.. 양갈래길이 나오면 왼쪽방향이 늠내길이다. 산능선을 넘으며 돌아보면 어느새 군자봉이 저멀리에 있다.
리본을 따라 비교적 평탄한길과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숲길을 빠져나와 39번국도에 다다른다. 철망으로 막아놓았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리본이 묶여있는곳이 뚫려 있으니 그리고 나가면 된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SK주유소 앞에서 좌측 진덕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진덕사 방향으로 들어서면 왼편에 위치한 군부대 옆으로 숲길이 이어진다.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채 나무들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늠내 숲길중 가장 걷기좋은 코스인것 같다.

진덕사


만남의 숲에서 2.3km를 걸어 도착한 진덕사. 전체 13km 구간중 5.98km 지점으로, 도착시간은 8시 40분이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목탑이다. 진덕사 대웅전 내에는 석조약사불좌상이 있는데 미륵불처럼 만든 약사여래로서 양손을 중앙으로 가지런히 모아 약병을 들고있는 독특한 형태를 지닌 약사불이다. 이 불상의 영험함이 능곡동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고 있는데, 돌 자체의 빛깔이 두려운 느낌을 주어 현재는 몸 전체에 석고를 발라 놓았다고 한다. 진덕사 대웅전 오른쪽 골목으로 돌아 나무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 숲길로 들어서면 가래울마을로 갈 수 있다.


가래울 마을로 넘어가는 숲길은 이렇게 평범한 산길 그 자체이다. 높지않아 지치지 않고 천천히 느릿느릿 걸으며 쉬어가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밤나무숲을 지나면 숲이 끝나버려 시야가 탁 트이는 곳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가래울 마을이다.

가래울 마을


자연부락의 형태를 지닌 가래울에는 100여년 나이를 가늠하게 하는 향나무 아래 달고 시원한 약수가 넘치는 우물이 있다. 인근에는 과수원과 미나리 단지가 있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이 있다.
평범한 마을길을 걸어 반사경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마을을 빠져 나간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능곡중학교 방면으로 가다가 능곡가구공단을 끼고 우회전을 한다. 늠내길 안내판에는 루미가구 왼쪽담장을 따라가라고 나와있는데, 능곡가구공단 왼쪽담장이 맞다.


왼편으로 미나리밭이 펼쳐지는 가구공단 담장길을 따라가다가 나무가 서있는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농약을 쳤으니 깻잎을 따먹지 말라는 경고문구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깻잎을 따간듯 한다. 다시 숲길이 이어지고 잣나무숲도 지나게 된다. 이곳을 지나는 동안 진한 송진냄새가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면 좌회전후 길을 따라가다가 다시 우측길로 들어서야 한다. "이곳은 도로가 아니니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서있는데 옆으로 피해 들어가면 된다.


차량도 지나다닐법한 비포장길을 걷다보면 우측 산위로 늠내길 이정표가 있는데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곳이다. 산 중턱으로 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길을 낸지 얼마 되지않은 듯 하다. 나무계단을 올라 5분여 정도 오르막길을 걸으면 산현동갈림길이 나온다.

수압봉과 사티골


나무의자 하나가 오르막길의 끝에서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이 산현동갈림길.. 1830m 남은 관무산 정상 방면으로 늠내길은 이어진다. 산현동갈림길에서 10분정도만 걸으면 금새 수압봉 (중앙공원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관무산 정상과 능곡중앙공원 방면으로 길이 갈리는 곳이다. 전체구간중 9.48km 지점이 된다. 이곳에 오니 아침 운동하시는 분들이 간혹 눈에 띈다. 그러고보니 진덕사로 들어서면서부터 인적을 만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수압봉에서 이어지는 늠내길은 내리막길이라 금새 사티골에 도착하게 된다. 사티골에서 180m정도 더 걸으면 정상갈림길이 나오는데 늠내길은 이곳에서 관무산 정상으로 오르지말고 선사유적공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1300m 남은 거리다. 봉우리 몇 개를 넘었더니 관무산 정상으로 안가는게 천만다행이다싶은 생각까지 들게된다. ㅠㅠ
사티골 고개를 넘어가는 길은 시야가 넓게 트여있어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선사유적공원은 산 아래 있기때문에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20여분 정도를 줄곳 가파른 내리막길만 걸어야하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 구간이다.

선사유적공원


산을 내려와 작은 정자옆으로 넘어가면 선사유적공원이 나타난다.
선사유적공원은 선사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알아보기 좋은 곳으로 고대유구 141기가 발굴된 곳이다. 사진은 신석기시대의 주거지인 움집인데,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땅을 파서 바닥을 만든 후 나무와 풀 등으로 지붕을 만들었다고 한다.
전체구간중 11.18km 지점으로 출발지였던 시청까지는 이제 2km도 채 남지 않았다. 공원을 둘러본뒤 능곡고등학교 방면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들어서서 도로까지 나가면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앞쪽에 장현천이 나온다.

장현천


횡단보도를 건넌후 도로공사로 인해 리본이 엉뚱한 곳에 묶여있어 잠시 헛갈렸던 곳이다.
장현천은 군자봉에서 발원하여 남에서 북으로 흘러 갯골을 거쳐 서해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걷기에 더없이 좋은 하천 둑을 지녔다. 700m정도 장현천을 걸으면 시청앞 길이 나오는데 길 건너편에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 안내판이 서있다. 제1코스 숲길의 종점이자 2코스인 갯골길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이로서 아침부터 시작된 5시간의 늠내숲길을 무사히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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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길(늠내길2코스), 옛길(늠내길3코스), 월곶포구,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오이도, 물왕저수지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시청로 20 (장현동 300번지) 시흥시청
지하철 1호선 이용 : 소사역 1-1 마을버스 시흥시청 하차
지하철 4호선 이용 : 안산역 30-7, 61번 시내버스 시흥시청 하차
버스 이용시 11-2, 25, 30-7, 32, 61, 63번 시내버스, 1, 3200번 좌석버스, 1-1번 마을버스

사진자료실
경기도, 시흥, 늠내길, 숲길, 옥녀봉, 작고개, 군자봉, 만남의숲, 가래골약수터, 진덕사, 가래울마을, 수압봉, 선사유적공원, 장현천





2010.10.11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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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해돋이 명소 왜목마을
한반도를 닮은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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