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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정선 정암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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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는 전국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14년에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산 중턱에 세워져있는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적멸보궁 안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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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적멸보궁 :
정선 정암사,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양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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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서면 주위 계곡으로 거대한 전나무들이 에워싸고 있다. 하늘을 찌를듯 힘차고 웅장한 모습이다.
고향이기도 한 이곳, 지금도 상갈래삼거리에 있는 마을에 작은아버지께서 살고계시는데 작년에 벌초하러왔다가 이곳까지 걸어올라왔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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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정암사 계곡은 물이 맑고 수온이 한 여름에도 20°C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열목어 서식지로 지정되어 있는데, 계류 주변의 삼림과 이곳 서직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계곡 밑으로 내려가 열목어를 만나볼수 있을까 했더니만,, 아쉽게도 열목어는 볼 수 없었다. 발이라도 담가보고 싶었지만 천연기념물이라니 보호(?)차원에서 물소리만 듣다가 올라왔다.
정암사 일주문
경내에 들어서면 돌담위의 육화정사가 보이고 산중턱에는 수마노탑이 서있다.
마당 앞쪽에는 아까우리만치 약수물이 흘러 넘친다.
육화정사 오른편으로 범종각이 세워져있는데, 반은 계곡으로 나와있는 특이한 건축형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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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 있는 다리 극락교를 통해 계곡을 건너면 주목 한그루를 만날수 있다.
약 1,300년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고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라고 한다. 오랜세월이 흘러 이렇게 커다란 향나무가 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밑둥 부분이 많이 상하고 갈라져있지만 위로 뻗은 가지에서는 잎들이 푸르름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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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율사 주장자
나무 주위로는 불자들의 소망이 담긴 여러 물건들이 놓여있는데 특히 익살스런 동자승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주장자 나무 뒤로 정암사의 법당에 해당하는 적멸보궁이 자리잡고 있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을 일컫는데 이곳은 전국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한 곳이라고 한다.
법당내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았으며 불상대신 적멸보궁뒤 산 중턱에 석존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수마노탑이 있다. 건물 양식은 자연석 기단위에 세워진 전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형식이다. 절대 정숙..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 정암사 적멸보궁
적멸보궁 뒤쪽 산 중턱을 올려다보면 수마노탑이 보인다.
극락교를 다시 건너와 기념품점을 지나 산으로 가는 길에 정암사 돌담과 계곡을 만나게된다.
작은 안내판이 수마노탑 가는길을 가리키자 숲 사이로 돌계단이 시작된다. 정상까지 지그재그식으로 계단을 놓았는데, 힘든 코스는 아니기때문에 밑에서 산 중턱만 바라보고 그냥 돌아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계단을 오르고나니 정상에 다다른듯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숲 사이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수마노탑.
뒤로는 태백산맥의 줄기가, 앞으로는 고한읍이 굽어보이는 곳에 세워진 수마노탑.
생각보다 커다란 크기의 위용에 놀라고 정교하게 쌓여진 모습에 또한번 놀라게 된다. 이 탑은 벽돌처럼 자른 돌을 쌓아서 만든 7층석탑이라고 한다. 수마노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적멸보궁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대신, 산 중턱에 세워져서 예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벽돌은 회록색을 띠는 석회암으로 탑 몸체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지붕돌의 추녀 밑은 살짝 들려있고, 추녀 밑 모서리에는 작은 종이 매달려있다. 탑의 맨위에 놓인 장식은 청동으로 만들었는데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1972년 이 탑을 해체, 복원할때 탑의 내부에서 사리 및 관련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물 제41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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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료, 입장료(문화재 관람료) 무료
주위에 매점이나 슈퍼, 식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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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고한, 정암사, 자장율사, 적멸보궁, 정암사계곡, 일주문, 육화정사, 자장율사 주장자, 수마노탑, 보물제41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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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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