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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영산 태백산 운해와 눈꽃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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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도립공원

인천출발 (23:00) - 태백 당골매표소 도착 (03:30) - 등산시작 (04:40)
코스 : 당골 - 반재 - 망경사 (용정) - 천제단 - 장군봉 - 부쇠봉 - 문수봉 - 당골주차장 (총 11.4km)


천제단을 앞두고 마지막 오르막길에서...

주먹밥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잠깐 잠든사이 다른분들은 이미 대부분 주차장을 떠났고, 4시40분이 돼서야 우리도 준비를 시작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눈꽃축제를 위해 제설기에서 연신 뿜어대는 눈이 바람에 날라와 얼굴에 차갑게 묻는다.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있다.

아직 스패츠와 아이젠을 할 정도는 아니다.
차가 올라오는 길에서 이어지는 매표소를 통과하면 문수봉으로 오르게 된다. 우측으로 단군성전이 보이면 그쪽으로 가늘게 나있는 길을 따라가야 반재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처음부터 제2매표소 쪽에서 오르면 수월하다.
우리도 처음엔 넋놓고 올라가다보니 문수봉 방향이어서 다시 내려와 다른 일행을 따라가서야 제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문수봉으로 오른다면 천제단에서의 일출을 놓칠 것이 분명했다.
길에는 아직 눈이 깔려 있었다. 많은 등산객의 발길로 인해 탄탄하게 다져져있어 더욱 미끄러웠다. 입장권에 나온 그림같은 사진은 기대조차 할 수 없을만큼 나무들은 앙상했고, 길바닥 외에 나무에 쌓인눈은 볼 수 없었다.

입장료 : 성인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어린이 700원
주차료 : 2,000원
* 주말에 너무 여유를 부리다 도착하면 주차할곳이 없어 아래에서부터 걸어 올라와야 한다.

 


7시20분경 해가 금방이라도 떠오를 것 같아 급한 마음으로 오르던 곳

날이 어두워 처음부터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필요한 자료들은 내려오면서 찍어야지 했는데,,, 또다른 변수가...
용정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많이 밝아있었고,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다. 이쯤에서부터 서서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용정
태백산 망경사 옆에 있는 우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샘이라고 한다. 물이 솟아 나오는 지점은 해발 1,470m로 물맛이 좋고 가장 차다고 한다. 옛날부터 이 물로 천제를 지내는 제수로 사용하였다 한다.


용정에서 물병을 가득채운뒤 밝아오는 여명을 등뒤로하고, 마지막 오르는 길은 숨이 턱까지 차게 한다. 하늘위로는 아직 달이 둥글게 떠있고, 정상에 다가갈수록 아름다운 눈꽃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태백산 천제단 (도착시간 7시24분)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은 산세가 완만하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아니 그 이전부터 불기 시작했지만 올라오느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더워서 모자를 벗고 올라왔더니 뒷머리가 얼어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태백산 표지석에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일단 대충 한 장 찍어두고 하산할 때 찍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배터리 방전땜에 결국 찍지를 못했다.


태백산 천왕단
천왕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 중 하나로,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13천기와 28숙기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꺾는 일을 금하고 있다. (안내판의 글)
 

천제단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게 구성되어 있으며, 돌을 쌓아 신역을 이루고 있다.


운해를 마주하고.. (Photo by 별란초)


산 끝자락에 걸려있는 운해의 모습
멋진 운해의 모습을 감상만 하고 있기에는 바람이 너무 차다.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핸드폰으로 몇장 찍다가 장갑을 벗은 손이 금새 얼어 버려 감각이 없어질 정도였다.


비록 일출은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태백산의 설경은 어느 누구나 반할정도로 매혹적이다. 찬바람이 불면서 나뭇가지마다 피어나는 상고대, 산 등성이마다 넘실대는 구름바다는 많은 이들을 이곳 태백산으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하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에서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1,567m)으로 넘어가는 길은 평탄한 길로 이어진다. 동화속같은 설경이 환상적이다.
눈이 쌓여 몰랐는데, 태백산은 철쭉으로도 유명하다. 동해의 거센 비바람에 씻긴 듯 연분홍의 철쭉이 검은 주목과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일품이라고 하는데, 태백산 철쭉제는 비교적 늦은 6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열린다고 한다.

장군단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 하나로,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의 타원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규모가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장군단이 서있는 이곳 장군봉 주변부터 유일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에는 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태백산 주목


살아있는 듯 죽은... 죽은 듯 살아있는 신비한 모습의 주목


바람에 얼어붙은 주목의 모습...
이곳에서부터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고 말았다. 날씨가 너무 추워 아마도 얼어 버린 것 같아 주머니 안에서 녹이기를 몇차례, 그렇게해서 간신히 하나 찍고 다시 녹이고...
결국 촬영은 장군봉에서 끝나고 말았다. 함께 간 별란초님은 배터리 하나로도 하산때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너무 오래 써서 기능이 약해졌나 싶기도 하고...
암튼 하산하면서부터는 아무것도 찍지 못했다. 다행히 정상에서는 찍었으니 망정이지 그마저도 못했다면 누가 태백산을 갔다왔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나중에 집에 와서야 안 사실이지만 배터리 둘다 85%, 73%가 남아있었더라는..


새벽부터 아무 기대없이 올랐던터라 더욱 마음속에 남을 이번 산행에 함께해준 별란초님, 장군이님, 수고 많으셨소..
... 여행으로의 즐거운 초대장 BayZer™


태백산눈축제, 태백석탄박물관, 검룡소, 용연동굴, 매봉산 바람의언덕, 구와우마을 해바라기축제, 황지연못, 추전역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네비 : 태백산도립공원 당골매표소

유일사 코스 :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4km, 2시간)
백단사 코스 : 백단사매표소 - 백단사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 (4km, 2시간)
당골 코스 : 당골광장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 (4.4km, 2시간30분)
문수봉 코스 : 당골광장 - 제당골 - 문수봉 - 부쇠봉 - 천제단 (7km, 3시간)

사진자료실
강원도, 태백, 태백산, 당골, 천제단, 장군봉, 문수봉, 주목, 운해





2012.01.19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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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광명정기 검룡소, 한강을 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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