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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무릉계곡 2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하늘문, 관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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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와 병풍바위"

옥류동을 지나면 계곡을 오른편에 두고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갈리지는 산길이 나오는 곳. 이곳에서 왼쪽길로 올라가면 두타산성을 갈 수 있다.

두타산성
두타산성은 신라 파사왕 23년(102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 돌로 만든 성이다. 이곳은 1592년 선조25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 쳐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이 산성에 피난하였은데, 이 고장 청년들은 의병을 조직하여 산성밑에 허수아비 신상을 만들어 절벽사이에 세워놓고 많은 군대가 있는 것처럼 위장 전술을 써서 왜군의 공세를 퇴각시켰으나 3일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끝내 함락당하고 많은 무고한 피난민과 의병들이 전사한 거룩한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한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 관계로 이곳은 그냥 패스하기로 하고 용추방향으로 올랐다. 10분 정도 오르자 하늘문, 관음암으로 가는길과 선녀탕, 용추폭포로 가는길이 나온다. 용추까지 갔다가 이곳에서 다시 하늘문으로 갈 예정이다. 장군바위가 150m지점에 있고, 쌍폭포가 300m 지점에 있다.

옥류동을 지나 선녀탕에 이르기 직전에 계곡을 따라 거대한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절경이 웅장하게 펼쳐지는데 마치 용맹스런 장군의 얼굴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장군바위가 있다.
장군바위는 직장에서의 승진과 성공을 상징한다고 한다. 넓은 암반이 비스듬히 놓여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이곳도 상당히 미끄럽다. 접근금지구역이라며 밧줄을 쳐 놓았다.
정면에 높은 기암절벽이 서있는 만큼 아래로는 깊은 소가 패여서 힘찬 물줄기에 소용돌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나뭇가지에 가려 장군의 얼굴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이걸로 만족하고 장군바위 옆으로 병풍바위가 이어진다.
그냥봐도 아름다운 병풍 한 폭을 연상시키는 바위로 수직으로 늘어선 암석들의 조화가 계곡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선녀탕"

조금만 더 오르면 선녀탕이 나오는데 낭떠러지 마냥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다. 윗쪽 쌍폭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이곳으로 흘러들어 모였다가 장군바위 앞으로 흘러내려 간다.

선녀탕은 다리위에 서면 가운데에서 볼 수 있는데,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깊게 느껴진다. 현기증이 느껴질정도로 아찔한 탕이다.

"쌍폭포"

선녀탕 바로 위에는 쌍폭포가 있는데 벌써부터 굉장한 폭음이 들려온다. 긴장된 마음으로 쌍폭 앞에 서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이곳에도 난간으로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내가 서있는 쪽의 폭포는 잘 보이질 않아 아래로 더 내려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왼쪽의 폭포가 더 멋있기는 하다. 층층이 떨어지는 물줄기가 멋스러움을 전해주는 반면 오른쪽 폭포는 힘찬 물줄기를 한꺼번에 쏟아내리는 듯한 느낌이다. 기분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쌍폭포.. 어이없게도 이곳에서 뗏목을 타고 선녀탕으로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쌍폭은 여러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윗쪽에 만들어진 조망대에서는 왼쪽 폭포만 볼수 있다. 난간을 삼각대로 이용해 고정시키고 여러장을 찍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용추폭포"


이번 여행의 유턴지점인 용추폭포는 쌍폭보다 더 윗쪽에 있는데 청옥산의 물이 흘러 내리며 3단의 단애에서 세개의 폭포를 만들고 있다. 상.중단의 폭포는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하단 폭포는 둘레가 30m나 되는 검은 웅덩이를 이루는데,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하단 암벽 오른쪽에는 정조 21년(1797) 12월에 용의 덕을 바라면서 삼척부사 유한준의 글씨라고 알려진 "용추(龍楸)" 가 석각되어 있고 바위 전면에 무인 모춘에 광릉귀객이 썼다고 하는 "별유천지" 글귀는 선경과 같은 무릉계의 뛰어난 경치를 표현하고 있다고 하니 글귀도 한번 잘 찾아보자.
수심이 10m이상으로 매우 깊어 자주 사고가 발생하는 하단 폭포의 웅덩이에는 못들어가게 밧줄로 출입금지를 표시해 두고 있었다. 폭포 바로앞 웅덩이까지 들어갈 수 있어 사진찍기에는 좋다.


윗쪽 상단 폭포를 보려면 다리를 건너 철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몇개의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찰 정도로 가파르게 놓여있는데 이곳으로 오르면 상단 조망대가 있다. 하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폭포의 모습은 온전히 잘 보이지 않는다. 위쪽 폭포는 암벽에 가려 보이지 않고 항아리 모양의 소만 보이는 정도다. 그래도 어느것 하나 빠지지않는 빼어난 절경이다.

"발바닥바위"


잠시 땀을 식히고 철계단을 내려오면 발바닥 바위를 볼 수 있다. 용추폭포 앞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용추폭포의 철다리 위에서 위로 쳐다보면 발가락 모양의 바위 형상이 드러난다. 만물상 중에서도 발까락이 선명한 바위가 압권이다.
발바닥은 사업성공을 상징한다고 하니 잊지말고 어디있는지 꼭 찾아보도록 하자.


이제 하늘문으로 갈 차례다. 용추까지 오른뒤 다시 왔던길로 내려가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하늘문은 꼭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장군바위 아래로 내려오면 이곳에서 0.3km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문간재, 신선봉, 관음암도 이쪽 방향으로 가야한다. 철다리를 지나 조금만 오르면 문간재와 신선봉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곳에서 계속 피마름골로 직진을 한다.

"하늘문"


100여m 나아가니 깎아지른 벼랑이 앞을 가로막는데 이곳이 바로 하늘문이다.
한쌍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머리에 하늘문 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고 그 위로는 좁은 철계단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90도 가까운 경사에 150여개의 계단이 절벽틈 사이로 가파르게 서있다.


이곳은 7년전쯤 여행작가 신성순님께 받은 '외딴곳으로의 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책에서 본 하늘문은 주말이면 빨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온통 꽉차있었고, 그렇게 벼르다 가게된 하늘문은 책에서 본 이상의 것이었다.


하늘문에서 오르는 하늘재 코스는 2000년말 두타산 지킴이 권영일 씨가 손수 개설했다고 한다. 철계단이 수직에 가깝게 절벽사이로 세워져 있는데 처음에는 오를만하다가 윗쪽 층계를 오를 때는 뒤로 넘어갈 듯 다리가 후들후들거린다. 중간에 옆으로 잠깐 피해 쉴수있는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다시 계단으로 들어서야 한다는게 아찔할 정도다. 임진왜란때 전사자들의 피가 많이 흘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피마름골..
제일 윗쪽에는 바위 밑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형성되어 있어 통과하면서 이곳이 정녕 하늘문이구나 싶었다. 아래에서 올려찍은 사진이라 보기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사실..

하늘문을 올라오니 하늘 아래로 펼쳐진 이것이 바로 선경이다. 고사목 하나가 산 아래를 굽어보고 있다.
이곳에서 관음암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엄청 험한 곳이었다. 7년전에 왔을때만해도 가느다란 밧줄을 나무와 나무 사이에 묶어서 벼랑과 등산길을 구분해 둔 정도였다.
험한 바위 위로 올라가야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밧줄이 엮어져 있었고, 아찔한 낭떠러지가 있는 곳에는 밧줄로 경계선이 표시되어 있었다. 밧줄이 없는 곳에서는 나무를 부여잡고 먼저 한발을 쭉 내려 딛으면서 그렇게 엉금엉금 나아가던 길..
지금은 철계단이 잘 놓여있다. 전에 왔을때는 비까지 내리고 있었던터라 관음암에서 하늘문으로 가는 길에 계곡 물이 불고 미끄러워 위험한 곳이 많았었다. 참 감회가 새로운 곳이다.

"천년분재"


이런저런 생각으로 10분정도 걷다보니 천년분재가 나온다. 렌즈를 바꿔야하는데 이젠 귀찮아진다. 지쳤나보다 ㅠㅠ; 처음부터 크롭해서 사용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바위 위에서 아래쪽 무릉계곡을 바라보며 서있는 분재 하나.. 분재원에서 잘 가꾸어놓은 것을 이곳에 옮겨싶은듯 푸르고 강인한 모습이다.

"토굴"


조금만 더 가면 토굴이 나오는데 현재 이곳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예전에 왔을때는 파란 천막으로 토굴과 이어지게 움막을 지어 누군가가 살고 있는듯 했었다. 그때는 내부가 이렇게 깊은줄도 몰랐었는데,,
관음암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이 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거북바위"


토굴에서 조금만 더 가면 거북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북바위가 나온다. 너무 멀어 처음에는 잘 알아볼 수 없었는데, 귀찮기만했던 망원렌즈로 바꿔낀 후 땡겨서 보니 거북이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옆에 분들도 어떤게 거북이냐고 하신다..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모습의 바위가 무릉계곡을 굽어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신선바위"


거북바위에서 10분정도 더 걸으면 신선바위가 나온다. 넓직한 바위끝에 홈이 패여져 있고 이곳에 물이 가득 고여있어 동전을 넣어두고 왔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물이 말라있었다. 바위에 앉으면 두타산의 기암괴석과 장군바위쪽 무릉계가 굽이굽이 한눈에 펼쳐진다. 바람이 불어오면 정말 시원해 마치 신선이 된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이다.
 

"관음암"


삼화사에서 서쪽으로 1.4km지점에 위치한 관음암은 예전에는 지조암이라 불린곳이다.
일설에는 산쥐들이 길을 안내하여 지은 암자라 하여 쥐조암 이라고도 불려졌다는데 그 전설을 잠깐 살펴보면 옛날 어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졌다.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이 쥐를 따라 갔다가 톱밥을 한군데에 모아 둔 것을 보고 이곳이 바로 암자를 지을 장소인가 여겨 그곳에다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그리 크지도 않은 소박한 냄새가 풍기는 암자다. 하늘아래 산과 어울리는 풍광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이곳은 많은 불자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법당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있었다.


관음암에서 물통에 물을 채우고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예전에 선택했던 코스대로 많은 분들이 삼화사에서 관음암으로 오르고 있었다. 생각만해도 숨이 넘어 갈것만 같다. 하지만 산이라는게 원래 내려가는 길도 그리 만만치가 않다.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관음암으로 오르는 많은 등산객들이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고 있었다. 거기에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뭣해서 그냥 패스..

드디어 다시 삼화사에 도착했다. 많은 피서객들이 앞쪽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올라갈때 보지못했던 삼화사 앞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된 느티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느티나무 수간에 커다란 구멍이 파여져 있어 유구한 세월을 살아온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다리를 건너 무릉반석에 오니 더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미끄럼을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냥 신이났다. 무릉계곡은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주차장쪽 솔밭에서 일반 텐트를 칠 경우 당일 1회 7,000원의 요금이 징수된다고 한다.
해수욕장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곳이 바로 계곡이다. 번잡하지 않아 혼자서도 즐길 수 있고, 모래를 터느라 수선을 떨지 않아도 되며, 차가울 정도로 시원한 물과 그늘을 만들어주는 삼림, 역사깊은 문화유산까지 볼 수 있으니 어찌 계곡을 마다하겠는가..
글,사진 BayZer™


추암해변, 동해고래화석박물관, 망상해수욕장, 묵호항,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정동진


영동고속도로 → 강릉분기점 → 동해고속도로 → 동해IC 진출 → 삼척방면 우회전 7번국도 → 효가사거리에서 정선, 무릉계곡 방면 우회전 → 삼화삼거리에서 무릉계곡방면 좌회전 → 주차매표소 → 무릉계곡 주차장

사진자료실
강원도, 삼척, 무릉계곡, 두타산성, 장군바위 병풍바위,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발바닥바위, 하늘문, 하늘재, 토굴, 천년분재, 거북바위, 신선바위, 관음암





2010.08.04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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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무릉계곡 1 (무릉반석, 삼화사, 학소대, 관음폭포, 옥류동)
산상의 화원 함백산 만항재 (정선 고한여행 1편)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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